자외선 차단 화장품 남성고객 '급증'
2014-06-09 18:03:58 2014-06-09 18:08:2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G마켓은 5월 한달 간 자외선 차단 화장품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남성고객의 증가폭이 여성 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24% 증가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26% 증가했다. 반면 여성은 각각 5% 증가하는 데 그쳐 남성 구매 증가율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고객에게 선스프레이의 인기가 높았다. 선스프레이는 전년 대비 31%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선밤과 선크림은 각각 29%, 27%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선밤과 선크림 구매는 작년에 비해 10%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선스프레이는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구매량 역시 남성들에게는 선크림에 이어 선스프레이, 선밤, 비비크림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선스프레이는 남성고객들에게 최근 한달 간 하루 평균 100개 이상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외 활동 및 레포츠 활동 시 수시로 뿌려주기만 하면 돼 남성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반면 여성고객들은 선스프레이 보다는 선밤을 더 많이 구매했다.
  
선크림 기능이 들어간 남성용 비비(BB)크림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같은 기간 남성의 비비크림 구매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이용하는 남성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최근에는 남성용 에어쿠션도 등장했다.
 
남성용 에어쿠션은 G마켓 남성 비비크림 베스트셀러 2위에 랭크되고 있다. G마켓 인기상품인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1만9400원)은 피부를 자연스럽게 보정해 주는 상품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선크림 대신 사용 가능하다.퍼프를 이용해 깔끔하고 빠르게 바를 수 있다.
 
이른 더위에 쿨토시 판매도 크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쿨토시 판매가 전년 대비 47% 늘어난 가운데, 남성 구매량은 81%, 여성은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 뷰티팀 박주상 팀장은 "한국 남성의 1인당 스킨케어 지출이 전세계 1위로 조사될 정도로, 최근 꾸미는 남성이 증가하면서 자외선 차단 화장품도 남성에게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운전이나 야외 활동 시 살이 탈 것에 대비해 관련용품을 찾는 남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G마켓)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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