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집값 하락세 주춤..부동산 회복 기대감 커져
1분기 주택값 전년比 1.6% 내려..3년來 최저 하락
2014-06-10 08:24:14 2014-06-10 08:28:4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페인의 집값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9일(현지시간) 스페인통계청(INE)은 지난 1분기 집값이 전년대비 1.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년 만에 최저 하락 폭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7.8%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전 분기 대비 주택값도 0.3% 하락해 1.3% 내렸던 지난해 4분기의 기록보다 호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택지표로 지난 6년간의 부동산 침체가 종료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조지소로스가 이끄는 퀀텀펀드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지난해부터 스페인 부동산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스페인의 집값은 버블이 꺼진 이후 최근까지 6년 동안 36%나 하락했다. 이 같은 부동산 경기 침체는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스페인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8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해 3분기 들어 0.1% 성장해 8분기 연속 경기침체를 탈출했다. 그 이후로는 쭉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1.2%, 1.8%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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