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월드컵 앞두고 가나에 0-4 완패
2014-06-10 10:56:36 2014-06-10 11:01:03
◇축구대표팀.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펼친 마지막 경기에서도 축포를 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0-4로 졌다.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튀니지전(0-1) 패배 이후 2연패에 빠졌다.
 
가나의 조르당 아예우(전반 10분·후반 8분·후반 43분)가 3골을 넣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사모아 기안(전반 43분)도 1골을 보탰다.
 
아예우는 전반전 대표팀 수비진의 실수에서 시작된 가나의 공격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기안은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직접 돌파에 득점했다. 특히 아예우는 후반에도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크로스에 이은 감각적인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가나는 마이클 에시앙(AC밀란)을 제외한 대부분이 선발로 나왔다. 최전방에 아사모아 기안(알아인)을 세웠다. 미드필더에는 설리 문타리(AC 밀란), 케빈-프린스 보아텡(샬케04), 콰드오 아사모아(유벤투스), 마지드 와리스(발랑시엔)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성룡(수원삼성)이 골문을 지켰다. 김창수(가시와레이솔), 곽태휘(알샤밥),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윤석영(QPR)이 수비진영을 꾸렸다. 한국영(가시와레이솔)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마이츠)이 중앙을 지켰다. 이청용(볼튼)과 손흥민(레버쿠젠)이 각각 오른쪽과 왼쪽 측면을 맡았고 박주영(아스널)이 최전방에 나섰다.
 
곽태휘와 김창수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친 튀니지와 경기 이후 선발로 나섰다. 나머지 선발 선수는 당시 경기와 같았다. 하지만 첫 골은 김창수, 두 번째 골은 곽태휘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 내내 선수들을 교체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곽태휘 대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투입됐다. 후반 4분에는 김창수가 이용 대신 교체됐다. 후반 10분에는 구자철이 빠지고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들어갔다.
 
후반 19분에는 이근호(상주상무)가 박주영 대신 최전방에 나섰다. 후반 30분에는 지동원(도르트문트)이 손흥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7분에는 박주호(마인츠)가 윤석영 대신 교체 투입됐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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