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아시아나에어포트가 국내 최초로 수하물 탑재 자동화 장비 FCBL(Flexible Conveyor Belt Loader)를 도입해 지난 2일부터 운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도입된 FCBL은 항공기 수하물 탑재작업에 특화된 첨단 지상조업 장비다. 탑재 작업자가 항공기 기종에 따라 컨베이어 벨트의 높이와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어 자동으로 수하물을 항공기 화물칸 내부 끝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운반·적재할 수 있다.
또 항공기 손상 예방 센서 장착으로 유사시 항공기 접촉 전에 자동으로 장비 작동이 정지되는 등 안전관련 추가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에 이번 FCBL 도입으로 항공기 정시성 확보, 안전성 향상, 수하물·화물 손상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아시아나에어포트는 내다봤다.
FCBL은 이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 공항에서는 안전성과 효율성이 입증돼 널리 사용되는 장비다. 다른 곳은 현재 일반 고정식 일자형 컨베이어 벨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배오식 아시아나에어포트 사장은 "신규 장비를 통해 안전성과 지상조업 서비스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이번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어떤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에어포트 직원들이 새로 도입된 FCBL을 이용하여 수하물 탑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에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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