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유동주식 기준으로 시가총액 3단계 상승
전체 상장사 유동주식 비율 55.9%..코스닥 유동비율 유가시장보다 높아
2014-06-11 15:06:24 2014-06-11 15:10:44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NAVER(035420)가 유동주식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산출할 경우 시총규모 4위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10일 주요 상품성지수에 적용되는 유동주식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유동주식 비율이 높은 NAVER,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NAVER는 상장시총 기준으로는 25조원으로 7위(비중 2.4%)이지만, 유동주식수 비율이 90%로 높기 때문에 지수에 반영되는 시총 비중은 3.3%(23조원)를 차지해 순위가 4위로 높아진다. 
 
거래소는 년 1회 유동주식수 비율을 조사·분석해 코스피200 등 38개 주요 상품성 지수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 조사된 비율은 오는 1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동주식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함에 따라 유동주식 비율이 높은 종목은 상장시가총액 비중보다 지수반영 비중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동주식수 정보는 지수를 기초로 하는 금융상품 운용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투자자에게도 각 종목의 실제 유통규모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투자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상장종목의 유동주식수를 분석한 결과 유동주식수 비율은 55.9%로 조사됐다.
 
전체 중 55.9%만이 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최대주주나 해당 상장법인이 보유한 자사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별 유동주식수 비율은 유가증권시장이 51.6%, 코스닥시장이 59.2%를 각각 기록한 반면 최대주주 지분은 유가증권시장이 43.6%를 기록해 코스닥시장에 비해 5.7%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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