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 중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4호점을 오픈했다.
11일 호텔신라는 제주시 중앙로 24번길에 위치한 '불턱식당'(옛 화목식당)이 임직원의 재능기부로 업그레이드해 재개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불턱 식당' 운영자 박미희씨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식당을 열었지만 하루 매출은 5만원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텔신라는 인근 회사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식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김치찌개 등 기존 메뉴를 모두 없애고, 제주지역 식재료인 '보말'을 주재료로 보말칼국수, 보말해장국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한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고 식당 운영자와 협의를 통해 식당 상호도 변경했다.
최광순 제주신라면세점 점장은 "임직원의 맞춤형 재능기부를 통해 제주도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발돋움 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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