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금융감독원이 국-실장급 간부의 80%를 물갈이 하는 등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금감원은 자본시장법 시행과 급변하는 국제 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공시본부’를 신설해 현행 9개 본부를 10개 본부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16일자로 시행했다.
또 내부적으로 능력과 신망을 갖춘 관련분야 전문가 2명을 부원장보로 임명했다.
공시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기업공시본부장(부원장보)에 박원호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승진 임명했고,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이석근 총무국장을 임명했다.
또 기획조정국장에 서문용채 기업금융2실장을, 공보실국장에 허창언 법무실장을 임명하는 등 국·실장급 51명 중 72%인 37명이 교체됐다.
금감원 창립이래 국-실장 급 인사로서는 최대 규모다.
특히 금감원은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금융위기의 조기 극복과 금융시장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성, 진취적 성향을 지닌 인물을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김종창 원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대대적인 간부 인사를 했다"며, "빠른시일내에 팀장과 일반 직원에 대한 후속인사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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