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 의원총회 열어..'문창극 사퇴요구' 나오나?
새누리당이 1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의원총회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공개적인 반대 의사가 나올지 주목된다.
현재 새누리당 내에서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상민 의원 등을 비롯 초선 의원들 일부가 문 후보자 지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표적 친박인사인 서청원 의원도 사실상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이날 의총에서는 6월 지방선거 당시 공천 대가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유승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의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새누리당 의원총회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언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요청서가 예정된 기일을 아직도 접수되지 않고 있다. 이미 예정된 기일을 3차례나 넘겼다.
청와대는 17일 해외 순방 중인 대통령의 재가 문제를 이유로 이날 예정됐던 임명동의안 제출을 미뤘다.
추후 일정이 불투명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문 후보자에 대한 정부여당의 기류 변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청원 의원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위한 길 잘 판단해야"한다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등 여당 내 변화가 감지된 것이다.
문 후보자 측은 이날 오후 "총리 후보자께서는 청문회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계시다"는 내용의 문자를 출입기자들에게 전하며 사퇴설을 일축한 바 있다.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국회가 여야 합의에 따라 18일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대정부질문 첫 날인 18일에는 이재오, 이장우, 김도읍 등 새누리당 의원 6명, 원혜영, 김 현, 김성곤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명,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대정부 질문에 나선다.
세월호 참사, 문창극 총리 후보자 검정, 박근혜 정부 내각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이날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與 당권 주자, 응원 현장 찾아 월드컵 열기 동참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한다.
서청원 의원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러시아전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강력한 라이벌인 김무성 의원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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