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백흥건(오른쪽) 효성 전력 PU장(부사장)과 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대학교에서 1MVA 스태콤 기증식이 열렸다.(사진=효성그룹)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효성이 지난 20일 제주대학교에 미래 전력 신기술 분야의 핵심 설비인 1MVA 스태콤(STATCOM)을 기증했다.
스태콤은 송전 시 전력을 일정하게 함으로써 전력품질을 안정화하는 설비로, 미래 전력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풍력이나 태양광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급변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필수 기술이다.
이번에 기증한 1MVA 스태콤은 효성이 지난 2009년 말부터 지난해 7월 말까지 진행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행원풍력단지에 적용해 실증운전을 완료했다.
제주대학교는 전기공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스태콤 운용 실습 과정을 새롭게 마련해 수업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은 "제주대와 공동으로 제주도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계통 안정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라면서 "여기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유사한 많은 섬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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