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보건복지부는 24일
현대차(005380)그룹과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 증진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과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이날 서울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향후 3년간 50개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차량 60대를 투입하기로 협의했다.
현대차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에 맞도록 지원하는 차종을 경차(레이), SUV(투싼), 승합차(그랜드 스타렉스)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 지원차량에 아동보호 기관 맞춤형 인테리어를 설계하는 한편, 피해아동을 위한 심리치료와 아동학대 인식 개선 캠페인 등 학대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문형표 장관은 "아동 학대의 경우 피해아동이 의사 피력 능력이 부족하고 대부분 가정 내에서 일어나고 있어 발견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정부와 민간, 시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현대차그룹 등 민간기업의 아동 학대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진행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우리사회에서 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원된 차량이 학대받는 아이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잘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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