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신재생에너지사업 '본격화'
풍력·태양광 등 투자개발 확대
2009-03-17 17:56:00 2009-03-17 20:15:58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풍력 및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기어드타입(Geared type)의 750kW 풍력 터빈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2007년 현재 2MW 발전시스템도 자체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운행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해상용 5MW 국책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풍력 기기 국산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풍력에너지 관련 산업이 매년 20%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독자적인 풍력발전시스템 설계기술을 토대로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력 컨설팅 회사인 메이크(MAKE)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세계에서 2만4000MV 규모의 풍력발전기가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2MV급 풍력발전기가 1만2000개 들어섰다는 얘기다.
 
이는 40조원에 육박하는 시장 규모로 3~4년마다 두 배씩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 발전자회사인 서부발전의 3㎿급 삼랑진 태양광발전소 발전설비를 준공했고, 하반기에는 자체적으로 1.6㎿급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해 운영 중이다.
 
효성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등 그룹의 미래 캐시카우가 될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성장 잠재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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