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전망)롯데·KIA, 4위와 6위 굳힐까
2014-06-24 14:29:30 2014-06-24 14:33:59
 
◇2014년 프로야구 6월 3주차 결과 및 6월 4주차 일정. (정리=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해 포스트시즌은 서울의 3개팀이 경합을 벌이면서 사람들의 화제에 올랐다. 동일 지역의 팀끼리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번주는 영남의 3개팀이 4위권 내에서 시작한다. 지난주 초까지 4위였던 두산과 5위 롯데가 순위를 맞바꿨기 때문이다. 삼성(대구 연고)은 선두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고, NC(창원 연고)는 2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주는 '패배의 효과'가 절실하게 드러난 한 주였다. 1승5패로 부진한 두산과 6패로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낸 SK는 한 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4승2패를 거둔 KIA와 주말에 쉰 롯데는 한 계단을 높였다.
 
이번주는 21일 우천취소로 인해 22일부터 8연전을 진행하는 LG와 한화의 성적, 동남권 라이벌 팀인 NC-롯데 경기 결과 등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서의 2-15 대패를 시작으로 22일의 목동 넥센전까지 내리 7연패를 당한 SK의 성적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다. 7위까지 밀려난 SK는 8위인 LG와 1경기 차로 따라잡혔다.
 
◇2위 NC, 삼성과의 승차 좁힐까?
 
한동안 NC는 삼성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팀으로 보였다. 3위 넥센과의 승차가 5경기를 넘는 때도 있었고, 삼성과의 3연전 결과에 따라서는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 NC는 2승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삼성은 5승으로 '절대강자'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삼성은 NC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기며 승차는 무려 5경기까지 늘렸다. 
 
결국 이번주 NC의 목표는 '삼성과의 승차 좁히기'다. 마침 상대팀은 올해 우위를 보였던 LG(주중 상대·올해 5승1패)와 롯데(주말 상대·올해 5승3패)다. 다만 '원정경기'라는 점은 약간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삼성은 NC보다 조건이 좋다. 올들어 각각 5승1무2패를 거둔 상대인 넥센과 한화와 경기를 하는데 장소가 대구 홈이다. 넥센이 지난주 5승1패의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삼성도 상승세다. 여름에 유독 강한 삼성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부산 사직야구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넥센, 삼성과 두산의 발목 잡을까?
 
넥센은 이번주 삼성(주중)과 두산(주말)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지금까지 전적을 보면 넥센은 삼성에게 약했고(2승1무5패), 두산에게 강한(6승3패·3연속 위닝시리즈) 모습이었다. 넥센으로서는 원정 경기란 점이 변수다.
 
SK를 한 계단 끌어내리고 6위로 오른 KIA는 이번주 주중 맞대결이 SK전이다. 6위를 굳히고 5위를 노릴지, 다시 7위로 떨어질지 기로에 선 한 주다. 
 
일단 KIA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KIA의 홈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가 열리는 데다 주중 경기 이후 나흘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KIA로서는 전력을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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