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모로우)"창업, 정부와 함께 공짜로 준비하세요"
"준비된 도전 정신 중요"
2014-06-25 10:19:45 2014-06-25 10:24:09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창업 후 5년 내 망하는 분들이 전체의 70%나 됩니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을 했기 때문이죠."
 
김성섭 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장은 24일 뉴스토마토가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 빌딩 아르떼홀에서 '은퇴 후 창업 어떻게 할까'를 주제로 개최한 해피투모로우 시즌2' 3회차에서 "준비된 창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과장은 "초고령 사회가 되면서 은퇴 후에도 뭔가 하면서 살아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창업을 세컨드 잡으로 하는 분들이 대부분 준비되지 않은 창업을 시도하고 창업 시장이 과열돼 5년 내 창업 생존 가능성도 30%로 상당히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해법을 '40세 이상 시니어의 축적된 기술과 지식·경력 등 전문성을 활용한 창업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시니어 적합업종을 조사해 정보기술(IT)·제조·특용작물·농업·소셜벤처·사회적 기업 등 6개 분야 40개 업종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기청은 시니어가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는 시니어 비즈플라자와 창업 경험을 전해주는 시니어 창업스쿨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생을 대상으로 정부 보조금과 융자금을 통해 창업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과장은 "창업 보조금의 경우 1년 예산 500억원으로 평가 등을 거쳐 1인당 5000만원가량을 지원한다"며 "벤처 기술창업 분야 융자는 1년 예산이 1조3000억원 정도로 1인당 45억원까지(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금리 2.9%) 빌려드린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융자 지원은 7000만원 한도로 금리는 3.5%다.
 
그는 "창업넷 사이트(www.changupnet.go.kr)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인 1357번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다"며 "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보면 정부 지원 제도를 많이 활용해 준비했고, 한 번 해봐야겠다는 도전 정신이 중요하단 걸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섭 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장이 24일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해피투모로우 시즌2' 3회차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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