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국방부가 규정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을 이유로 GOP 근무경계 병사들에게 방탄 조끼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25일 동부전선 GOP소초 총기사건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량의 부족으로 GP 작전부대만 착용하고, GOP 경계근무 병사들은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GOP 부대의 방탄조끼 보유율이 30%밖에 안 된다"며 "현재 지원용으로 치장된 방탄조끼를 풀어 GOP 경계 부대에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군을 기준으로 6% 수준만 방탄조끼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9년까지 점차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예산의 우선순위를 따지다보니 신규 투자가 부족했다"며 "앞으로 국방예산이 좀 더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 겸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후 동부전선 육군 GOP소초 총기사건 현안 보고를 위해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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