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KT(030200)가 NSN(노키아솔루션&네트웍스)·에릭슨과 손잡고 LTE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업링크 콤프’ 기술을 공동 개발해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Uplink CoMP(Cooperative Multi-Point), 일명 '업링크 콤프'는 LTE-A의 주요기술 중 하나로, 단말이 가장 좋은 전송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기지국들이 협력해 최적의 전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지국간 간섭을 줄여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SNS를 통해 사진 및 영상을 올리거나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는 등 LTE를 통한 데이터 전송이 늘면서 그동안 더 빠른 업로드 속도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가 높아져왔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KT는 지난 1월부터 세계 굴지의 통신장비 업체인 NSN, 에릭슨 등과 업링크 콤프에 대한 기술협력을 진행해온 것.
실제로 대전 및 대구 지역의 NSN·에릭슨 LTE망에서 업링크 콤프 현장 시험을 한 결과 기지국 경계지역에서의 단말 업로드 전송속도가 최대 52% 개선됐다.
서창석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해 TM-9 기반의 양방향 콤프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업링크 콤프 기술을 상용화 했다"며 "연내에 전국에 걸쳐 모든 LTE망에 업링크 콤프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직원들이 업링크 콤프 기술이 적용된 지역에서 LTE 품질 점검을 하는 모습(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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