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8일(현지시간) 엔화가 유로대비로 올해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맞서 각종 조치들을 내놓을 것이란 예측이 일본인 투자자들로 하여금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해외 자산 매입에 나서게 했다.
일본중앙은행(BOJ)이 조만간 국채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채 수익률 상승이 계속해서 억제되고 있는 가운데 엔화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로는 미국 주택지표의 예상 밖 상승에 미 증시가 랠리를 나타낸 영향으로 달러 대비 7일 째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 그룹 일본 지부의 상임 외환 투자전략가 야마모토 마사푸미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양적 완화 정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리스크 감수 욕구가 회복되면서 증권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며 "엔화를 팔고 유로를 사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유로당 128.35엔에 거래되며 0.8% 하락세를 나타낸 엔화는 이날 8시05분 도쿄시장에서 유로당 128.73엔까지 떨어졌다. 유로는 전날 유로당 1.3032달러에 거래되며 0.4%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엔화는 달러대비로는 이날 98.78엔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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