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연일 전교조 압박 "구원파 행태와 다를 바 없다"
전교조 27일 오후 조퇴 투쟁 계획
2014-06-27 14:48:09 2014-06-27 14:52:20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을 향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물론 이례적으로 전당대회 출마자까지 전면에 나서 전교조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판결에 반발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이후 비판의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모양새다.
 
전당대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홍문종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정부 전면전을 강행하고 있는 전교조의 위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하고도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심볼 ⓒNews1
 
홍 의원은 "학생들에게 준법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의 위법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법을 어긴 전교조의 집단행동은 학교의 정상 운영과 교단 안정을 저해해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무법적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9명에 불과한 해직교사들 때문에 6만여 명의 교사들이 교육현장을 떠나 거리고 쏟아져 나오는 전교조의 행태는 유병언을 비호하기 위해 공권력과 맞선 구원파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도 전날 비대위원회의에서 "전교조가 법체계에 도전을 선언했다. 준법을 앞장서 가르쳐야 할 선생님들이 불법의 걷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길을 전교조가 갈지 다시 한 번 숙고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는 이날 오후 법외노조 판결에 따른 교육부의 전교조 전임자 전원 복귀 명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조퇴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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