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투수 기릴 '최동원 상' 제정된다
2014-06-27 20:00:32 2014-06-27 20:04:42
◇부산 사직구장 광장 녹지대에 설치된 '무쇠팔 투수' 최동원 동상. (사진제공=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불멸의 투수' 최동원을 기리는 한국판 '사이영 상'이 제정됐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7일 오후 사직야구장에서 BS금융그룹 부산은행과 ‘최동원 상(賞)’ 제정 및 시상을 위한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시상금 2000만원과 운영비 1000만원 등 매년 3000만원을 최동원기념사업회에 후원한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시상하는 '최동원 상' 시상식은 최동원 선수 등번호 11번을 기념해 오는 11월 11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야구계 전문가와 원로 등으로 최동원 상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는 최동원 선수를 상징하는 출장경기 수, 이닝 수, 탈삼진 수 등의 선정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
 
권기우 최동원기념사업회장(변호사)은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준비해온 끝에 향토금융그룹인 부산은행의 결단으로 최동원상 제정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최동원상이 미국의 사이영상에 버금가는 가치있는 상이 되도록 잘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고(故) 최동원 선수를 기리고자 2012년 4월 결성돼 지난해 9월 사직야구장 광장에 최동원 선수 동상을 건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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