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오전 8시19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대비 18.65포인트(0.28%) 상승한 6776.42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DAX30 지수는 전날보다 66.14포인트(0.67%) 오른 9881.31을, 프랑스 CAC40 지수도 17.62포인트(0.40%) 상승한 4454.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유로존의 6월 인플레이션 잠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 5월의 확정치와 동일한 0.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수니파 이라크 반군이 점령 지역에서 이슬람 국가를 건설했다고 선언한 것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29일 이라크 디얄라 지역과 시리아 알레포 지역 등 광범위한 지역을 점령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는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 국가를 건설했다고 선포했다.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가 미국의 제재에도 이란과 수단, 쿠바 등과 대규모 금융거래를 한 혐의로 미 당국에 89억달러를 내기로 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0.80%), BMW자동차(0.37%), 폭스바겐(0.23%)이 상승세다.
금융주인 알리안츠홀딩(0.45%), BNP파리바(0.34%), 스탠다드앤드차타드(0.16%)도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영국의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중국에서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0.6% 오름세다.
반면 광산주인 BHP빌리턴(-1.01%), 리오틴토(-0.36%)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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