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NC가 경희대 투수 이호중(22)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택했다.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는 2015년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이호중을 지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호중은 배명고-경희대 출신 우완 정통파 투수로 키 185㎝, 몸무게 92㎏ 체격을 갖췄다.
NC는 "안정된 제구력을 토대로 몸쪽 공을 자신있게 구사하며, 좋은 경기 운영능력을 갖춘 대학 최고의 선발 투수"라며 "올해 17게임에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배석현 NC 단장은 "이호중은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다. 위기시에도 자신있는 공을 구사하는 투수다. 경희대 에이스로서 마운드에서 차분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우리가 이호중을 지명한 가장 큰 이유는 야구를 대하는 겸손한 자세와 팀에 융화되는 모습이 우리 다이노스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호중은 NC에 1차 지명된 것에 대해 "정말 기분이 좋다. 1차 지명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김경문 감독님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에 NC다이노스에 관심이 많았고 가고 싶던 팀이다. 선수로서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손민한 선배님과 한 팀에서 뛸 수 있어 기분 좋다. 또한 경희대 김도완 감독님과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호중은 "겸손한 신인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NC 다이노스의 캐치프레이즈가 '거침없이 가자'로 알고 있다. 거침없이 갈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첫 해부터 1군 무대에 뛸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운드 위에서는 손민한 선배님처럼 타자와 상대를 잘하고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 되고 싶다"면서 "마운드 밖에서는 겸손하며 예의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NC와 KT의 1차 지명 선수가 발표되면서 2015년도 프로야구 1차 지명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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