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물가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목표치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다.
미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 달 0.3% 상승을 기록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월에는 0.4%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개월 연속0.2%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의류, 자동차 가격이 2월 CPI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율(연율기준)은 FRB 전망치의 최대 범위인 1.8%까지 상승했다. 그동안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FRB 총재를 비롯한 일부 중앙은행장들은 장기적인 물가 하락세가 이윤에 악영향을 끼치고 채무를 갚기 어렵게 만드는 동시에 경기침체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경고했었다.
근원 CPI를 정확히 예측한 유니크레딧 리서치의 이코노미스트 함 밴드홀츠는 "적정한 수준에 머무른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이 FRB에게 안도감을 줄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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