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NH농협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약세는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시장 우려 처럼 2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전기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D램 가격 안정화로 반도체 부문이 양호하지만 환율 하락과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통신 부문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8조8000억원, 8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신규 모델 출시로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통신 부문의 실적이 증가하고 낸드플래시 가격 안정화로 메모리 부문 실적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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