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인도네시아 '진출'
2014-07-04 10:00:33 2014-07-04 10:04:44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가방컴퍼니(013990)가 국내 유아업계 최초로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아가방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페미나그룹(Femina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인구 세계 4위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시발점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출산율은 국내 출산율의 약 2배로, 신생아 수가 약 430만명에 달해 유아 전문기업에게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가방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가방, 에뜨와, 베베리쉬 등 세 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1호점은 세 개의 브랜드를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편집숍 형태의 '아가방갤러리'로, 오는 11월 자카르타에 위치한 간다리아 시티 쇼핑몰에 오픈한다.
 
아가방은 페미나그룹이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출 초기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해 단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페미나 그룹은 향후 3년간 인도네시아 내 아가방 브랜드의 소매판매를 총괄하는 임무를 맡게된다.
 
이를 바탕으로 아가방은 쇼핑몰 내 독립매장 6개를 오픈하고 주요 백화점 26곳에 입점해 총 31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본철 아가방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경제 성장과 소득수준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나라로, 중국을 제외한 최대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아가방의 35년 성공 노하우와 철저한 브랜드 현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내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 것이며 이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매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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