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달 초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등 하락 기조가 꺾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7월1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오른 리터(ℓ)당 1859.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15주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유는 전주 대비 0.5원 떨어진 리터당 1666.7원을 기록,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가격이 7월2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달 초부터 소폭 등하락을 반복하며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일 리터당 1859.2원에서 4일 1859.3원으로 0.1원 올랐다.
다음날인 5일 1859.2원대를 회복했지만, 다음주부터는 휘발유 가격이 본격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최근 국제석유제품 가격 강세의 영향이 반영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SK에너지가 전주 대비 0.7원 비싼 리터당 1880.8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싸게 파는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리터당 1812.6원이었다.
셀프와 비셀프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각각 리터당 1823.3원, 1864.6원으로, 두 주유소 간 가격 차는 41.3원인 거승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호전·리비아 사태 완화 등의 요인이 혼재하며 유종별로 다른 등락을 보였다"면서 "다만 이라크 사태로 인한 최근 상승분이 국내에 반영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향후 국내석유제품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