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8일 일본 증시가 엔화 강세에 이틀째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75.17엔(0.49%) 내린 1만5304.27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오전 9시2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6% 내린 101.70엔을 지나고 있다.
오는 9일 미 연방준비제도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금리인상 예상 시기를 앞당긴 점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밤사이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도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5월 경상수지가 예상치와 전월치보다 많은 5230억엔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산업재 섹터의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며 히타치조선(-1.6%)과 미쓰이화학(-1.0%), 신닛폰제철(-1.2%), 미쓰비시중공업(-1.0%), 미쓰이상선(-1.0%), 스미토모화학(-1.0%) 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가오(1.1%)와 도쿄일렉트론(0.7%), 리코(0.6%)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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