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용산, 순위 내 청약 마감..평균 1.82대 1
당첨자 발표 16일, 계약 21~23일 3일간 진행
2014-07-11 10:02:25 2014-07-11 10:06:38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000830)의 '래미안 용산'이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10일 동안 진행된 래미안 용산 청약결과, 165가구 모집에 총 301명이 지원해 1.8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135㎡T의 경우 1순위에서만 8대의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각 타입별로 전용면적 135㎡ 65가구는 114명이 청약을 신청해 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161㎡는 70가구에 90명이 지원해 1.29대 1, 전용 181㎡는 26가구에 68명이 청약을 신청해 2.62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테라스 하우스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전용 135㎡T 1가구에는 1순위 청약에서만 8명이 청약을 신청해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용 161㎡T는 3가구에 21명이 몰려 7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는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설계와 마감재 등 경쟁력을 갖추면 고급 주택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실제 래미안 용산의 분양가는 3.3㎡당 2700만~31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전용 181㎡의 경우 20억원이 넘는다. 이에 고급 수입산 마감자재를 사용하고 3면 개방형 설계로 조망권을 극대화하는 등 상품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삼성물산은 전했다.
 
분양 관계자는 "조망권을 강화한 혁신설계와 고급스러운 마감재 등이 고급 주택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특히 분양 전부터 의사 등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수도권 외 지역을 찾아 설명회를 여는 등의 마케팅 활동도 청약 성공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동주택 청약 이전에 진행된 오피스텔 '래미안 용산 SI'도 높은 청약성적을 거뒀다.
 
총 5군에 나눠서 청약을 받았던 이 오피스텔은 총 597실에 259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테라스형으로 구성된 5군(10실)에는 총 500여건의 청약이 접수 5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래미안 용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복합주거 단지로 지하 9층 ~지상 40층, 2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 42~84㎡ 782실, 공동주택은 전용 135~243㎡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포함) 등 총 977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오피스텔 597실과 공동주택 165가구 등 7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6일, 계약은 21~23일 3일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래미안 용산의 견본주택 모습. (자료제공=삼성물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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