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포르투갈 금융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하루만에 반등한 모습이다.
◇영국 FTSE100 지수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7.80포인트(0.27%) 오른 6690.1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대비 7.21포인트(0.07%) 상승한 9666.34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15.24포인트(0.35%) 오른 4316.5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BES)가 단기 채무금 상환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던 유럽 증시는 충격에서 벗어나며 상승 마감했다.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이 "BES 지급 능력에 문제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서면서 우려가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태가 유로존 전체 위기로 퍼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 역시 증시 상승을 도왔다.
에반 루카스 IG 전략가는 "포르투갈 경제 위기가 유럽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안도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일 4.2%나 폭락했던 포르투갈 PSI20지수도 0.6%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BMW(0.71%), 폭스바겐(0.38%)등 자동차주가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영국 담배업체인 임페리얼 토바코가 담배 업계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따른 기대감에 3.05% 오른 반면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UBS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 하며 1.8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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