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시중은행장들이 최근 외환시장의 일시적 불안 상황과 관련해 "외화자금사정과 외환시장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은행은 20일 11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해 최근의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외환시장이 일시적인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국내은행의 기존차입금 차환(roll-over)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인 외화자금사정과 외환시장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업자금사정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금융·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중추적인 금융기관인 은행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워커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시티은행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이사, 민유성 산업은행장 등 11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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