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브라질월드컵 준우승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골든볼'을 수상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인정받았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에 연장 접전 끝에 0-1로 졌다.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 아르헨티나는 눈앞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직후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 자리에 올랐다. 메시는 이번 대회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매 경기 수비수 2~4명을 끌고 다니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메시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으로부터 골든볼을 받으면서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려야 자신의 우상인 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넘어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회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이 메시의 얼굴에 그대로 묻어났다.
한편 독일의 토마스 뮐러는 실버볼을 수상했다. 네덜란드의 아르옌 로벤은 브론즈볼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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