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아동고용 의혹 유감, 거래 중단"
2014-07-14 14:07:11 2014-07-14 14:11:4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불거진 중국 협력업체의 아동공 고용 의혹에 유감을 표했다. 해당 업체와 거래도 중단키로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협력사의 아동공 고용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의 정책에 맞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노동감시는 지난 10일 삼성전자의 중국 동관 소재 협력사 신양전자 아동공 고용 의혹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중국 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근무환경 실태를 조사했고 외부 전문 검증기관을 통해서도 지난해 8월과 올해 6월 중국 내 협력사 근무환경 실태를 점검했다"며 "당시 아동공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노동감시의 의혹 이후 삼성전자는 자체 조사를 벌였고 동관신양에 아동공이 근무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아동공 고용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잠정적으로 거래를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사업장과 협력사 근무자들의 안전과 인권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동공 고용에 대해서는 일체의 타협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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