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BMW 아시아 최초 드라이빙 센터 가보니
2014-07-15 08:38:11 2014-07-15 08:50:34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BMW코리아가 14일 인천 영종도에서 BMW그룹의 아시아 첫 드라이빙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세계적으로는 독일, 미국에 이은 세번째 센터로 지난해 6월 착공 이후 약 1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드라이빙 트랙과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 체험 공간,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됐다. 전체 규모는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m2다.
 
◇BMW가 인천 영종도에 개장하는 드라이빙 센터의 항공뷰.(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는 이번 드라이빙센터를 통해 방문객들이 회사의 핵심 가치인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브랜드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체험 공간을 함께 전시하는 BMW그룹 내 최초 드라이빙센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77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안 로버슨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BMW 드라이빙센터 건립은 그룹 내에서 한국이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이곳에서 고객들에게 BMW와 MINI 브랜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드라이빙센터 건립을 통해 센터가 위치한 인천시와 협력관계도 보다 강화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에 인천 지역 건설업체와 거주자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켰으며, 인천시 역시 드라이빙 센터 건립에 필요한 각종 행상상 지원을 신속하게 협조했다.
 
상주 인원만 100여명에 달하는 드라이빙센터 운영 인력 역시 인천시민을 위주로 채용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해 강화된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증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지역과 함께 하고 문화와 공존해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BMW코리아가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는 "이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써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드라이빙 센터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20년 연간 약 2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화답했다.
 
◇BMW드라이빙센터 내부 복합 전시공간.(사진=BMW코리아)
 
한편 BMW그룹은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다섯번째로 그룹차원의 R&D센터를 한국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MW R&D센터는 2015년까지 BMW 그룹 본사 파견 직원을 포함해 20명의 인력으로 구성되며, 서울 BMW코리아 사무실과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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