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성남 등 도시재생 연계형 소단위 행복주택 개발
도시활력증진사업, 도시재생선도사업 등과 융복합 사업 추진
2014-07-17 11:00:00 2014-07-17 11: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도시재생과 연계·융합한 행복주택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서울·성남·창원·청주 등에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 송파·창신, 경기 성남, 창원 노산, 청주 내덕에 도시재생과 연계된 소규모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성남시 단대동 단대오거리역 인근에는 도시활력증진사업과 연계해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시유지에 행복주택 20호가 공급된다.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예산은 연간 1000억원 규모로 특별시·광역시·일반시 및 50만 이상 대도시 지자체에 대해 ▲주거지 재생형 ▲중심시가지 재생형 ▲기초 생활기반 확충형 ▲지역 역량강화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지원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워크숍 등을 통해 주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이용시설을 결정하게 된다.
 
◇성남시 단대동 사업 개념도(자료제공=국토부)
 
서울 창신·숭인동과 창원 노산동, 청주 내덕동 등 3개 지역은 도시재생사업과 행복주택사업 간 연계모델로 공급된다.
 
도시재생사업은 생활권 단위인 근린재생형과 산단·항만·역세권 등 복합개발과 연계하는 경제기반형으로 추진된다. 근린재생형은 사업당 최대 100억원, 경제기반형은 사업당 최대 250억원을 4년간 국비지원 받는다.
 
서울 창신·숭인동은 근린재생형사업과 연계하는 모델로, 뉴타운 해제지역 내 공·폐가를 활용해 지역의 중추 사업인 봉제사업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과 공동작업장·마을박물관 등을 연계 건설해 주거안정과 공동체 활동공간 구축의 거점시설로 개발할 방침이다.
 
창원시 노산동 역시 근린재생형 사업과 연계해 시유지에 행복주택 2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용주차장, 마을광장 등을 지원하고, 대상지내 이주가 불가피한 거주민을 대상으로 순환형 임대주택을 포함한 행복주택을 공급해 거주민의 주거안정과 도시재상사업의 원활한 추즌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청주시 내덕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 및 신산업 관련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으로, 젊은 문화예술인 유치와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을 건설할 계획을 수립했다.
 
공공보유 노후·불량 주택을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올해 사업으로 LH는 서울지하철 잠실역, 석촌역 인근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노후·불량주택 6개동 30가구를 행복주택 1개동 50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LH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파구 삼정동 현행 임대주택 현황 및 행복주택 조감도(자료제공=국토부)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도시재생사업 등과 행복주택사업을 연계 추진시 종합적인 주거환경 개선 뿐 아니라 젊은 계층의 유입에 따른 지역결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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