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17일(현지시간) IBM은 2분기 순익이 41억4000만달러(주당4.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32억3000만달러(주당 2.91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도 주당 4.32달러로 전년 동기의 3.22달러와 예상치 4.29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한 24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전 전망치 241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IBM의 실적 호조는 지니 로메티 최고경영자(CEO)의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비용 감소 덕분인 것으로 평가됐다.
IBM은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조정 순익이 올해 주당 18달러를 기록한 이후 내년에 주당 20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10년에는 주당 11.67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IBM의 주가는 실적 호조 소식에도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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