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정부 하반기 경제 운용 발표에 주목
2014-07-20 10:00:00 2014-07-20 10:00:0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증권가는 다음주(21~25일) 증시는 대내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반기 경제 운용 방향'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이에 담길 주요 정책에 관련된 수혜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완화, 금리인하, 배당 확대 위한 사내유보금 과세, 정부 기금 증액, 내년 적자 예산 편성, 추경 제외, 비정규직 축소 등이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즉시 추경 편성 제외에 따라 금리인하 당위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이 구성됐고, 경제활성화 대책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정책 기대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이익모멘텀 개선 가시성이 높은 금융섹터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코스피지수 방향성은 여전히 우상향 추세에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 팀장은 " 연중 최고치 경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실적과 환율을 상승 근거로 들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주식시장에 대한 고평가 해석으로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부진했던 업황 회복이 균형감을 맞추어 주고 있어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환율 반등은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코스피 2000선 위에서 상승제한 요인으로 꼽히던 펀드 수급에도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공모 펀드(ETF제외)에서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자금이 유입됐다"며 "코스피 2000선의 일시적 이탈과 재상승시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환매 패턴의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자료 = 우리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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