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2억 뇌물 혐의' 한국가스공사 간부 구속영장
2014-07-18 15:27:48 2014-07-18 15:32:01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거액의 뇌물을 받고 특정업체를 밀어준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차장(52)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김 차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김씨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차장은 2011년 도시가스요금 산정기준을 부피에서 열량으로 바꾸기 위해 발주한 통합정보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특정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해당 업체로부터 2회에 걸쳐 2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차장이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서 해당 업체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차장 외에 다른 직원이 개입된 정황은 없는지 확인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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