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하락출발했다.
오전 8시9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39.07포인트(0.58%) 내린 6699.2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3.45포인트(0.54%) 내린 4292.67포인트를, 독일의 DAX30 지수는 79.93포인트(0.82%) 하락한 9673.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피격되며 탑승객 298명이 전원 사망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의 세력간의 갈등이 재고조됐다. 양측은 이번 사고의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고 떠넘기는 상황이다.
에반스 루카스 IG마켓츠 시장전략가는 이번 여객기 격추 사고가 현재 진행중인 지정학적 위험을 다시 상기시켜줬다며 "증시의 낙폭은 유럽과 러시아, 미국 등이 다음주 어떤 반응을 내놓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짧은 휴전 끝에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본격 투입한 점도 투심을 제한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항공주인 도이치루프트한자(-1.4%)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의 영향으로 급락중이다. 르노(-1.5%)와 푸조(-1.3%), BMW자동차(-0.6%), 폭스바겐(-0.6%) 등 자동차주도 동반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유로존의 5월 경상수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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