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신증권(003540)에 따르면 웰크론 주가는 이날 2310원에 장을 마쳐 지난 2012년 7월1일 이후 1년간 0.87%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웰크론한텍 주가는 이날 314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1년동안 주가 하락폭이 29.75%에 달했다.
웰크론과 웰크론한텍의 주가 부진은 실적악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웰크론의 지난 2012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9억7600만원과 134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3년 영업이익 78억5800만원, 당기순이익 63억7600만원을 기록해 감소폭은 각각 약 60%와 53%였다.
올 1분기는 영업손손실 7억9500만원과 당기순손실 8억1864만원을 기록했다.
웰크론한텍 역시 최근들어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2012년 영업이익 198억674만원 당기순이익 155억8700만원에서 1년만에 영업이이과 당기순이익은 약 46%, 27.4% 감소해 각각 106억480만원, 113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는 영업순손실 5억5332여만원과 당기순손실 3억2800여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은 웰크론과 웰크론한텍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유석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중국의 환경오염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황사 시즌이 돌아오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 신규수주 계획·수주잔고를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 295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산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웰크론한텍은 친환경 설비 선두 업체"라며 "전세계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각국 정부규제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7%, 34.5%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웰크론 자회사인
웰크론강원(114190)의 2013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2%, 56% 감소한 32억3423만원과 39억2220만원을 기록했다.
실적은 웰크론, 웰크론한텍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주가는 같은 기간 동안 32.86% 상승했다.
덕분에 손기태 대표이사, 이효국 부회장, 홍문원 전무 등 웰크론강원의 임원들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총 3억5515만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번 스톡옵션 행사는 경영 성과에 의한 보상이기 보다는 무상증자로 행사가격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처음 스톡옵션이 주어진 2012년 3월23일 최초 행사가격은 6218원이었지만 무상증자 100%로 행사가액은 절반인 3109원으로 낮아지게 됐다. 그 기간동안 주가 최고치는 2012년 5월11일 장중 기록했던 4925원이었다.
◇웰크론, 웰크론한텍 지난 1년간 주가변동 추이(자료=대신증권 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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