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애플의 2014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익이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22일(현지시간)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77억5000만달러(주당 1.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69억달러(주당 1.07달러)에서 12.3% 높아진 것으로, 월가 예상치 74억9000만달러(주당 1.23달러)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74억3000만달러로, 사전 전망치 379억9000만달러는 소폭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순익 증가는 아이폰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3분기 아이폰 판매는 3520만대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3120만대에서 12.7% 늘어났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3590만대에는 못 미쳤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 결과에 만족한다"며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BRIC) 국가에서의 아이폰 수요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BRIC 국가에서의 아이폰 판매는 55%나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아이패드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2% 줄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애플이 공개한 4분기 매출 전망치는 370억~400억달러 수준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404억4000만달러는 하회하는 것이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0.37%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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