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분기 1억2600만달러 순손실..적자폭 확대
2014-07-25 06:57:51 2014-07-25 07:02:0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이 부진한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아마존은 2분기에 1억2600만달러(주당 27센트)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700만달러(주당 2센트) 순손실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15센트 순손실보다도 부진한 결과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157억달러에서 193억4000만달러로 높아졌다. 시장 예상치 193억달러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앞서 아마존은 181억~198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은 3분기 영업손실이 4억1000만달러~8억1000만달러에 머물고, 매출은 197억~215억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208억3000만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아마존 고객들이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100만곡 이상을 들을 수 있는 프라임음원, 킨들 언리미티드, 이북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의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사진=로이터통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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