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사기지에 포격을 가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사기지를 겨냥해 포격을 가하고,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 반군에 보다 크고 강력한 로켓발사기를 전달하는 새로운 정황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정보원을 통해 증거를 입수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프 대변인은 또 이때까지 수집한 증거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둘러싼 위기에 개입하는 정황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정부는 미국 국무부의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를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일어난 말레이기 피격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며 압박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