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6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8.1% 줄어든 연율 40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상치 47만5000건도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미국 신규주택판매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5월 신규주택판매 건수는 종전의 50만4000건에서 44만2000건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 감소세가 나타났다. 특히, 6월 북동부 지역 판매가 20%나 급감했다. 서부와 중서부 지역은 각각 1.9%와 8.2% 줄었고, 남부 지역은 9.5%의 감소세가 포착됐다.
신규주택 공급 물량은 직전월의 5.2개월에서 5.8개월치로 늘어났다. 신규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27만3500달러로 전년 대비 5.3%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테파니 캐롤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주택 지표 결과가 우울했다"며 "지난달 수치가 사실이라고 믿기에는 지나치게 좋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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