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어느새 최근 5경기 중 3번째 멀티히트다. 정말로 추신수의 방망이가 살아나는 것일까?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상대의 홈 경기에 1번·지명 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추신수는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에서 2할4푼3리로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3할5푼6리로 높아졌다.
추신수는 1회말 행운의 안타 때문에 1루로 출루했다. 당초 평범한 뜬공으로 여겨졌으나 상대 좌익수 브랜든 모스가 햇빛에 가려진 타구 낙하 지점을 찾지 못하며 결국 좌전안타가 됐다. 다만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도 아쉽게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3회에는 삼진으로, 5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4-1로 앞선 7회 2사 이후 오클랜드 왼손 구원 투수 에릭 오플래허티의 초구 슬라이더를 퍼올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앨비스 앤드루스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한 것이다.
텍사스는 선발 제로미 윌리엄스의 '6이닝 1실점' 호투로 41승(62패)째를 따냈다. 2회 J.P. 아렌시비아, 3회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텍사스는 2-1로 앞선 6회 애드리언 벨트레의 적시타, 짐 어두시의 희생타 등으로 결국 이날 승리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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