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증권가는 이번 주(28~8월 1일) 증시는 정부 정책 모멘텀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 지속으로 대형주 주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주 코스피의 예상밴드는 2000~2060포인트를 전망했다.
한국 7월 수출 지표와 미국의 GDP 성장률 발표 등 매크로 변수에 주목해야 하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의 조기 금리 인상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한국 수출이 역대 반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성수기이자 중국 지표가 호전되기 시작한 이달 수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며 “국가별로는 중국향 수출의 증가 여부와 품목별로는 철강·화학 등 소재주 수출 증가가 지속되는 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을 언급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7월 현재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3.6%를 예상한 6월보다는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으로 2분기 GDP를 감안할 때 옐런의장이 조기 금리인상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된다”고 설명했다.
또 증권사들은 실적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턴어라운드 종목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를 제외한 수출주들의 실적에 대한 희비가 교차할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수출주들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지 않고 있으나 기대치가 선반영된 건설과 화학 업종의 실적 결과가 향후 주가 흐름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대형 수출주 실적 개선에도 양호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조선업종과 중국 경기 반등 수혜가 기대되는 철강업종,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은행 업종이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자리한 가운데
두산(000150),
두산중공업(034020),
기업은행(024110)(28일),
GS건설(006360),
유한양행(000100)(29일),
롯데케미칼(011170),
현대중공업(009540),
한미약품(128940)(30일),
NAVER(035420),
삼성화재(00081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종근당(185750),
삼성전자(005930)(31일),
SK텔레콤(017670),
CJ제일제당(097950),
우리금융(053000)(1일)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자료제공=LIG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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