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채권전망)변동성 확대 여부에 주목
2014-07-27 12:58:15 2014-07-27 13:02:17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차례 금리인하를 온전하게 선반영하고 있는 국내 채권시장이 이번주 시장 변동성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27일 김지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오는 29~3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고 미국 테이퍼링 종료시점이 오는 10월로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만큼 연준의 정책스텐스 변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그 이후 채권금리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재료는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이를 듀레이션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시장 조정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2기 내각의 경제활성화방안이 발표됐지만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해소, 이에 따른 조정 양상을 거듭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발표된 경제활성화대책은 대책보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채권시장이 겁낼 재료는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국채선물 시장도 미결제가 감소하지 않아 포지션 정리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정 양상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추세의 전환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 연구원은 예상했다.
 
(자료제공=NH농협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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