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소, "융합화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
2014-07-30 12:00:00 2014-07-30 13:22:34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각 기관들의 해당 임무에 대해 재정립하고 실질적인 융합연구 촉진을 통해 협력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연구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소관 2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기관별 임무 정립(안)과 기관간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부는 이번 출연(연)의 변화는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출연(연)의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상방안' 핵심과제의 주요골격이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출연(연)별 해당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기관의 임무가 새롭게 정립됐다.
 
기관별 임무 정립(안)은 지난해 12월부터 자체적으로 관련 환경 및 기관역량을 분석한 후 수립됐다. 지난 3월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무재정립위원회에서 수정·보완 뱡향을 제시했으며, 이사회 승인을 거쳤다.
 
이번 정립(안)은 출연(연)별로 투자비중을 맞춤형으로 구성해 기관 체질 개선을 시도했으며, 연구성과에 대한 지표를 양적지표에서 성과지표로 전환했다.
 
또 각 출연(연)이 중소기업들과 협력하는 정도를 표현하는 '중소기업 협력도'를 성과목표에 포함하기로 했으며, 기관별 특정 기술의 연구·개발 목표에 대한 실제 개발 기간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출연(연)의 성과에 대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출연(연)간 실질적인 융합연구 촉진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융합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융합연구를 총괄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는 융합연구 체계를 개편한다. 상시적 협업이 가능하도록 한 융합 클러스터와 가시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형 융합연구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융합 클러스터는 R&D 로드맵 구축에서 과제발굴까지 관련 분야 가상연구소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는 5개 내외의 융합 클러스터가 선정·운영 될 예정이다.
 
프로젝트형 융합연구단은 융합연구과제에 따라 출연(연)별 우수인력이 모여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가 종료되면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일몰형으로 운영된다. 연구회는 융합연구단에 100억 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이번 출연(연)의 변화는 융합화를 통해 독창적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라며 "가치는 국민행복도 될수 있고, 국가적인 부, 개인의 성취도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기관별 임무 정립(안)과 기관간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류석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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