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결제수요와 삼성 실적 저조에 상승..1027.9원(3.6원↑)
2014-07-31 15:27:15 2014-07-31 16:34:05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만에 상승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027.5원에 출발해 3.6원 오른 1027.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 속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를 보였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 상승폭을 줄였지만 1025원선 지지력을 확인했다.
 
여기에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와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저조 실망감으로 반등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중간 배당 규모가 4년째 동일한 점이 환율 하락을 주춤하게 만들었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상승폭을 제한하며 장중 고점으로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과 결제수요 공방으로 1020원 중후반대 거래가 전망된다"며 "달러 매수 심리 우위로 1030원 진입 시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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