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2회 케이블TV(SO)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케이블 지역방송 프로그램의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채널 자체제작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SO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협회는 우수 프로그램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회를 구성, SO들이 출품한 작품 총 96편(일반분야 54편, 보도 분야 42편)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보도 분야는 ▲CJ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 ‘속 빈 해양레저특화사업’ ▲티브로드 한빛방송 ‘뉴스창 특보’ ▲현대HCN서초방송 ‘지방 공무원 선출직 진출, 순기능과 역기능’ 등 3편이 수상했다.
일반분야 수상작에는 ▲CJ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 ‘도심 속 생태습지 장산’ ▲CMB대전방송 ‘열린미디어 시청자 세상 152회(Born in the U.S.A)’ ▲KCTV광주방송 문화카페 휴 '무등산 역사 길을 걷다’ 등 3편이 선정됐다.
보도 분야 수상작 ‘속 빈 해양레저특화사업’은 해양레저 특구사업으로 지정된 해운대 마리나의 시설 관리 실태와 특화사업 운영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뉴스창 특보’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슬픔에 빠진 단원고와 안산 지역 사회의 아픔을 조명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연속으로 보도했다.
‘지방 공무원 선출직 진출…순기능과 역기능’은 공무원 출신 선출직 의원들의 의정활동 의 장·단점을 학계 인터뷰를 통해 조명했다.
일반분야 수상작 ‘도심 속 생태습지 장산’은 해운대 명소 장산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하나로 어울려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계곡과 곰솔 군락, 오솔길 등 자연 환경을 영상으로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린미디어 시청자 세상 (Born in the U.S.A)’는 자식들에게 미국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해 행하는 원정출산을 소재로, 다문화 환경에서의 국가 정체성과 국가관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진 독립 다큐멘터리다.
‘문화카페 휴 - 무등산 역사 길을 걷다‘는 무등산의 역사 길을 소재로 충장사, 풍암정, 충효동 도요지, 환벽당 등을 지나며 길 위에서 만나는 마을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본 프로그램으로 참신한 구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휘부 협회장은 "이번 수상작들을 보며 케이블이 지역사회의 일부로서 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함께 아파하고 분노할 줄 아는 미디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지역민들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지역매체의 사명을 갖고 계속해서 좋은 콘텐츠를 제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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