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소속팀은 연장전을 펼치면서 대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 상대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종전 2할9푼3리던 이대호의 타율은 2할9푼4리로 소폭 올랐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 루이스 멘도사와의 대결을 펼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대호는 바로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날리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팀이 1-2로 뒤진 4회 무사 1루 찬스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를 진행한 끝에 6구째를 노려 깔금한 좌전안타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기록을 더하지는 못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6회 7구 접전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고 대주자인 가네코 게이스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떠난 이후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타와 쓰루오카 신야의 희생타 등으로 2점을 뽑아 3-3의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12회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묶어 한꺼번에 5점을 얻으면서 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간사이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는 이날 고시엔구장서 열릴 예정이던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상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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