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시가총액 기준 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대규모 인원감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HSBC가 영국 직원 1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감원은 행정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몇몇 사업관리부는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HSBC의 총 직원 수는 33만 명에 이르며 영국 내 직원 수는 5만8000여명이다.
HSBC는 지난해 11월 500여명의 인원을 해고하고, 지난해 9월 1100개에 이르는 현지 지점을 폐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리 굿윈 폭스-피트 켈톤 연구원은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HSBC 역시 어떻게 위기를 풀어갈 수 있을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HBSC는 비용 절감을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HSBC는 이 같은 감원 내용을 부정하며 "HSBC는 직원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앞서 어떤 결정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HSBC는 경쟁사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로이즈뱅킹그룹과 달리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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