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올 6월말 국내은행의 부칠채권 규모는 2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조원 가량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이 1.71%로 지난 분기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부실채권 규모는 25조5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2분기 중 신규부실 규모가 부실채권정리 규모보다 적은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으며,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4조5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은 대손상각(1조8000억원), 매각(1조5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1조5000억원), 여신정상화(1조3000억원) 순으로 정리했다.
부분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과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2.24%, 0.64%로 전분기 보다 0.14%포인트, 0.01%포이트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으 1.47%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비율 감소는 지속적인 기업구조조정과 반기말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 효과 등에 주로 기인했다"며 "중소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 자율협약기업의 손실확대 가능성 등에 따른 잠재부실 현재화 가능성에 대비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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